어린 딸을 범죄로 잃은 후, 하느님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책을 덮고나니 "사랑에 눈먼 바보"라는 말이 떠오른다.
생각할 거리도 많고 느낀 점도 많지만, 주제에 상관없이 그냥 기억에 남는 구절 몇가지만 옮겨본다.
"... 파파는 악을 이용해서 자신의 선한 의도를 실행하지 않아요. 당신들 인간이 악을 끌어안아도 파파는 선으로 응답하죠. 미시에게 벌어졌던 일은 악의 소행이었고, 당신 세계의 어느 누구도 그것을 면할 수 없어요." (p266)
"대부분의 길은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아요. 당신을 찾기 위해서라면 어느 길이라도 가겠다는 뜻이죠." (p298)
"... 그 율법은 당신들이 우리와 분리된 채 살아갈 때, 얼마나 더러운 꼴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이죠."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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