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미테이션 게임 (2015)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한 기계를 만든 튜링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앨런 튜링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현대 컴퓨터의 기반이 되는 기계를 만들었고, 동성애자였으며, 사과를 먹고 자살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영화라서 아무래도 각색된 부분이 있겠지만, 컴퓨터를 배울때 빠지지 않고 나오던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람의 생애에 대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영화에서 튜링은 사회성이 무척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천재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인지, 그렇게 행동하다보니 천재로서의 업적을 남기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다. 혹시 다른 사람들은 어렵다고 생각한 문제를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다보니 우연히 풀게 된 것은 아닐까? 어떤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얻지.. 다이빙벨 (2014) 새월호 사건에서 밝혀진 정부의 언론 통제와 언론의 왜곡 보도 등으로 언론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벌어진, 이해할 수 없는 일 중에 하나였던 다이빙벨 투입 사건에 대한 진실을 담은 영화다.자비 부담해서까지 다이빙벨을 투입해서 구조에 도움을 주려고 했던 이종인 대표가 철수를 하면서 왜 "실패"라는 말을 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답답함을 해소시켜줄 그런 영화이다. 다만, 또다른 분노와 답답함이 남게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다이빙벨 (2014) 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 8감독이상호, 안해룡출연이종인정보다큐멘터리 | 한국 | 77 분 | 2014-10-23 존 윅 (2015) 예고편을 보고 꽤 기대했던 영화였다. 서양 액션 영화인데도 왠지 무협 영화같은 느낌이 들었다. 비 현실적인 그들의 세계에 대한 설정이 무림을 떠올리게 했고, 은퇴한 사람이 복수를 위해서 다시 돌아와서 혼자서 조직을 상대하는 모습에서 은거한 무림의 고수같다는 생각을 했다.2편을 제작할 예정이라는 말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나도 영화 단 한편으로 끝내기에는 설정들이 꽤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존 윅 (2015) John Wick 7.3감독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출연키아누 리브스, 애드리앤 팰리키, 윌렘 데포, 브리짓 모나한, 알피 알렌정보스릴러, 액션 | 미국 | 101 분 | 2015-01-21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노부부가 사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제목에서도 암시하고 있듯이 한분이 세상을 떠나시는 모습까지 나오기 때문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영화이다. 내용보다도 어떻게 이런 장면들을 찍었는지 궁금한 영화였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8.9감독진모영출연조병만, 강계열정보다큐멘터리 | 한국 | 85 분 | 2014-11-27 5일의 마중 (2014) 이 영화의 존재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보게된 광고 영상을 통해서였는데,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에 아내와 딸을 남겨두고 잡혀간 남편을 20년만에 만났지만, 아내는 남편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설정이 그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아버지없이 자란데다가 범죄자의 딸이라는 것때문에 좌절을 겪은 딸. 남편과 살아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를 망쳐버린 딸을 용서하지 못하고 의절해버린 아내. 20년의 고생을 끝내고 간신히 돌아왔지만,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지 않는 딸과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병든 아내가 있었고, 집에는 들어갈 수 조차 없었다.자신이 밀고했음을 고백한 딸에게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을 통해서 고백하기 전에 아버지가 이미 용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과 자신보다는 아내와 딸을 위해서 둘을 화해시키고.. 회사원 (2012) 잘 다려진 정장을 갖춰입고 도시 속의 고층 빌딩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한 회사원. 하지만 그는 청부받은대로 살인을 하는 사람이다. "일"을 할때를 제외하면 거리를 걷는 그의 모습은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직장인의 모습이다.회사원은 사실 직업이 아님에도 그냥 회사 다닌다는 의미로 회사원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 일의 내용이 무엇인지 밝힐 필요도, 알 필요도 없는 참 편리한 단어인 것도 같다. 영화 속에서 이 회사원들은 살인이라는 "일"을 하고, "해고"당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살인,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제하고 보면 현실에서 일하고 해고를 당하기도 하는 회사원들의 이야기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바쁘게 출근하고, 일하다가 퇴근해서는 과중한 업무로 인한.. 겨울왕국 (2014) 꼭 보라는 추천 일색에, OST인 "Let It Go"까지 여기저기에서 틀어대는 통에 뭐가 대단할까 싶은 마음에 오히려 비뚤어진 마음에 반감이 들어서 그다지 볼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 사람 일이라는게 항상 마음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어쩌다가 본의아니게 보게되었는데, 보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행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이 영화에서 주제라고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의외의 전개로 표현되면서 이 주제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볼 수 있는 만큼만 보이게" 만들어진 영화란 생각도 들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받은 메시지를 간단히 적어보면 다음 두가지였다. 사랑은 희생으로 증명된다사랑은 받는 것이라기보다는 주는 것이다겨울왕국 (2014) Frozen 8.. 변호인 (2013) 상고 출신 변호사라는 약점을 강점으로 만든 세법 전문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가 된 한 사람의 이야기.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이야기하기 위해서, 주인공 송 변호사는 보장된 편안한 인생을 걷어차고 국보법 사건 변호를 맡게 된다. 이 변호를 기점으로 송 변호사의 삶은 큰 변화를 겪게 되고, 이후에 집회 선동으로 재판받는 자리에서 아래와 같은 대답을 하기에 이른다. "아무리 그래도 법조인이 실정법을 어기면 어떡합니까?""법조인이니까 그런겁니다." 가장 인상깊은 대사는 송 변호사가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분노해서, 국보법 사건 변호를 맏겠다고 나서는 장면에서 내뱉은 다음 대사였다."이런 게 어딨어요? 이라면 안되는 거잖아요!" 지금도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