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 출신 변호사라는 약점을 강점으로 만든 세법 전문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가 된 한 사람의 이야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이야기하기 위해서, 주인공 송 변호사는 보장된 편안한 인생을 걷어차고 국보법 사건 변호를 맡게 된다. 이 변호를 기점으로 송 변호사의 삶은 큰 변화를 겪게 되고, 이후에 집회 선동으로 재판받는 자리에서 아래와 같은 대답을 하기에 이른다.
"아무리 그래도 법조인이 실정법을 어기면 어떡합니까?"
"법조인이니까 그런겁니다."
가장 인상깊은 대사는 송 변호사가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분노해서, 국보법 사건 변호를 맏겠다고 나서는 장면에서 내뱉은 다음 대사였다.
"이런 게 어딨어요? 이라면 안되는 거잖아요!"
지금도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살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고나서도 가슴이 먹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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