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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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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스티글리츠 - 불평등의 대가 경제적인 불평등이 경제 침체를 유발하고 있다는, 어떤 사람들은 불편해할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식으로 경제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내용은 암담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이 책에서는 미국을 다루고 있는데, 부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계층이 (사회에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부를 빼앗아가는) 지대 추구로 더 많은 부를 차지하려고 하면서 경제를 어렵게 한다고 한다. 부익부 빈익빈이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흔히 "상위 1%" 등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행위가 사실은 부를 창출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한 문제였다. 어느샌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돈을 번다는 말에 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부의 편중이 좋지 못..
줄리아 카메론 - 아티스트 웨이 12주에 걸쳐서 창조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다룬 일종의 워크북이다. 내용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거듭난 사람이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에서 하나님만 뺀 형태를 다루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이런 내용 때문이나, 작가가 앞부분에서 우려하듯이 "신"이라든지, "창조주"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이 책이 기독교 서적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히려 자기 자신, 즉 인간이 이 모든 회복의 중심이고, "창조주"는 일종의 도구로서 동작한다. 그렇다고 해서 책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저자가 권유하는대로 그대로 따라한다면 의미있는 변화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출간 10주년 기념판..
이시온 - 천번의 순종 예수님이 당하신 세번의 시험을 풀어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첫번째 시험은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사람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에 대한 경계로, 두번째 시험은 필요한 것들을 주고 받는게 아니라 더 많은 돈과 권력을 갖기 위해서 빚을 권하는 세태에 대한 경계로, 세번째 시험은 영웅을 만들어내고 대리 만족하는 풍조를 경계하는 이야기로 풀어냈는데 깊이 생각해볼 내용이었다. 그리고, 믿음의 증거인 성품의 변화에 대해서 예수님의 성품인 겸손, 온유, 절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온유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온유함은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성품이다. 평화롭고 안전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평범한 상황에서는 온유한 성품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전쟁터 같은 치열한 싸움이 있는 곳과 언제, 어떤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