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병신체

보그병신체가 뭔가 했는데, 쓸데없이 외래어(혹은 외국어)를 섞어 사용해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말이나 글을 보고 그렇게 이야기하더라. 그런 말투가 패션잡지인 보그(VOGUE)에 많이 나와서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다. 대체 왜 그런식으로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이야기하면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말도 쓸데없이 늘어나서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음은 오늘 본 예 중 하나이다.

"아티스틱한 감성을 바탕으로 꾸띄르적인 디테일을 넣어 페미닌함을 세련되고 아트적인 느낌으로 표현합니다."

- 롯데백화점, 올리브데올리브

대충 한글(이라고 하는 것도 우습지만)로 옮기면 "예술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손바느질과 같은 세심함을 넣어 여성다움을 세련되고 예술적인 느낌으로 표현합니다." 정도가 되겠다. 요점만 줄이자면, 여성다움을 표현한다는 말일텐데, 위의 문장에서는 대체 무슨말을 하는 것인지 한번에 파악이 되지 않는다. Lorem Ipsum처럼 무슨 말인지 모르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말해주겠다.(아! 그러고보니 저런식으로 한글 Lorem Ipsum을 만들어도 될지 모르겠다.ㅎㅎ) 하지만 그럴 거라면 굳이 한글로 적어둘 필요도 없지않나?

제발, 한국어는 한국어답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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