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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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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2012) "파이 이야기"라는 소설이 나왔던 걸 알고 있었고, 영어 공부도 할겸해서 영어책으로 사두기까지 했지만, 읽어보지는 않았었다. 물 위에 떠있는 배 안에 호랑이가 있는 모습을 위에서 본 귀엽게 그려진 그림이 표지에 있어서 재미있어보인다는 생각은 했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았다고 할까? 영화가 나와서도 꼭 봐야겠다거나 기대된다거나 하는 큰 흥미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반드시 3D로 꼭 봐야할 영화라고 추천하는 이가 있어서 보게되었다. 크게 기대를 하고 본 것도 아닌데, 왜 3D로 보라고 했는지조차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3D 효과가 영화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 같았다. 환상적인 화면에서 3D 효과는 왠지 그 장면의 느낌을 방해했고, 결국 전체적으로 봤을때, 영화를 즐기는데 별 도움이 되지 ..
베를린 (2013) 재미없다는 소문이 많아서 안보려다가 본 영화인데, 대체 재미없다고 했던 사람들은 뭘 기대하고봐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됐다. 내가 특이한 걸까? 난 꽤 재미있게 본 첩보 액션 영화였다.베를린에서 북한의 무기거래 현장을 급습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서로 감시해야하고 믿지 못하는 한 북한인 부부의 슬픈 현실과, 남한 관료의 승진 욕심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죽게되는 한심한 현실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북한의 권력 다툼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주된 스토리 라인이었는데,액션도 볼만했고, 긴장감도 꽤 있었다. 게다가 복수를 예고하며 끝나는 결말은 뭔가 여운도 남기고 괜찮았다.각 배우들의 액션 연기도 볼만했고, 전지현은 세월이 무상하게 여전히 곱더라.^^ 베를린 (2013) The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