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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 빅 픽처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실수로 저지른 살인으로 인해서 꿈꾸던 새로운 삶을 살게된다는 이야기.주인공이 범죄를 덮고 도망가는 상황이라 이야기 내내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이루고 싶었던 꿈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신분이 노출될 위험도 커지는 상황이라 긴장감이 계속 높아진다.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에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마무리되어 꽤 재미있게 읽었다. 빅 픽처저자더글라스 케네디 지음출판사밝은세상 | 2012-02-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이루지 못한 꿈이 당신의 정체를 바꾼다!조국에 대한 비판적 관점...글쓴이 평점
빅토르 위고 - 레 미제라블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장 발장이 실은 다이제스트 본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어 완역본을 다시 읽었다. 완역본은 딱 보기만해도 압도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이었다. 한권이라해도 꽤 두꺼운 책이 무려 5권이나 된다니.. 대체 "장 발장" 이야기를 어떻게 쓰면 그런 분량이 되는지 의아했는데, 다 읽고 난 지금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 시절의 불행한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단순한 소설이 아니었다. 소설을 보았을때의 감정이입은 스토리만으로 전달되는 다른 소설이나 영화와는 차원을 달리했다. 소설의 배경이 한국도 아닌 프랑스, 게다가 시대도 한참 과거라서 소설 속 이야기는 말 그대로 소설로만 읽혀지기 쉽지만, 레 미제라블은 달랐다. 그 엄청난 분량은 그 모든 전후 상황(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
겨울왕국 (2014) 꼭 보라는 추천 일색에, OST인 "Let It Go"까지 여기저기에서 틀어대는 통에 뭐가 대단할까 싶은 마음에 오히려 비뚤어진 마음에 반감이 들어서 그다지 볼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 사람 일이라는게 항상 마음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어쩌다가 본의아니게 보게되었는데, 보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행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이 영화에서 주제라고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의외의 전개로 표현되면서 이 주제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볼 수 있는 만큼만 보이게" 만들어진 영화란 생각도 들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받은 메시지를 간단히 적어보면 다음 두가지였다. 사랑은 희생으로 증명된다사랑은 받는 것이라기보다는 주는 것이다겨울왕국 (2014) Frozen 8..
Tan Seow How - 리더십 강의 교회에서 리더십 강의를 하는데 슬쩍 끼어서 들었다. 싱가폴에 있는 Heart of God Church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How 목사님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저 교회는 젊은 사람들이 리더로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목사님과 함께 한국에 방문한 사람들도 20대 초반의 청년이었다. 교회의 리더는 어떠해야하는가를 이야기해주셨는데, 먼저 "교회" 리더에게만 통용되는 이야기 중에서 기억나는 것들을 적어보면,예수님은 머리이고, 교회는 몸이다. 사람이 몸만 사랑하거나, 몸은 싫은데 머리만 좋다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없듯이, 교회를 사랑해서 사역을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과의 교제(예배, 기도 등)를 소홀히 하는 것은 맞지 않다. 특히, 리더로서 옳지 않다.사역에 지쳐서 쉬고 싶을때가 가장 위험하다..
변호인 (2013) 상고 출신 변호사라는 약점을 강점으로 만든 세법 전문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가 된 한 사람의 이야기.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이야기하기 위해서, 주인공 송 변호사는 보장된 편안한 인생을 걷어차고 국보법 사건 변호를 맡게 된다. 이 변호를 기점으로 송 변호사의 삶은 큰 변화를 겪게 되고, 이후에 집회 선동으로 재판받는 자리에서 아래와 같은 대답을 하기에 이른다. "아무리 그래도 법조인이 실정법을 어기면 어떡합니까?""법조인이니까 그런겁니다." 가장 인상깊은 대사는 송 변호사가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분노해서, 국보법 사건 변호를 맏겠다고 나서는 장면에서 내뱉은 다음 대사였다."이런 게 어딨어요? 이라면 안되는 거잖아요!" 지금도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조 홀드먼 - 영원한 전쟁 간만에 읽은 SF. 나온지는 꽤 오래된 소설인데, 2003년에 완전판이 나왔고, 2005년에 한국어 번역본이 나왔다.외계인 "토오란"과의 우주 전쟁을 겪는 주인공 "만델라"의 이야기인데, 외계인과의 전쟁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반전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것도 흥미롭지만, "콜랩서 점프"와 광속에 달하는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절대적이라고 생각되는 가치의 변화 - 이성애와 동성애로 대표되는 - 를 보여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전쟁을 다루고 있다보니 잔인하거나 거친 표현들이 많이 있지만,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영원한 전쟁저자조 홀드먼 지음출판사행복한책읽기 | 2005-11-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여러 상을 수상한 반전 SF 소설 「영원한 전쟁」완전판. 이 책...글쓴이 평점
부천 크라이치즈버거 인앤아웃과 비슷하다는 부천의 크라이치즈버거를 가봤다.부천역에서는 좀 떨어져있었지만, 찾기는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메뉴판을 보니 정말 인엔아웃이 생각났다. 저 주문하기 쉬운 단순한 메뉴. 주문 전에 절대 망설이거나 헷갈릴 일이 없을 것 같다. 생긴건 대략 이렇게 인앤아웃에서 먹는 기분이 들고, 직접 먹어보니 맛도 인앤아웃과 비슷한 것 같은게 맛있었다. 사진은 내가 찍은게 아니라서 저렇지만, 최근에 바뀐건지는 몰라도 저 감자 튀김도 사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앤아웃에서 그렇듯이 감자를 통으로 썰어서 튀긴걸로 나왔다.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아서 부천에 살면 종종 올거 같은데, 부천에는 특별히 올 일이 없는게 아쉽다. 오늘처럼 가끔 인앤아웃이 그리울때 오게 될 것 같다.
블랙가스펠 (2013) 다규멘터리 영화인 줄도 모르고 그냥 기대없이 본 영화였는데, 그래서일지 몰라도 감동이 있었다.미국 흑인 음악의 시초라는 블랙 가스펠, 흑인들이 그렇게나 찬양(가스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하고 느낄수 있었다. 노예 생활로 힘들 때에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그 하나님이 꼭 자신들을 구원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서 그런 힘든 조건과 관계없이 기쁨으로 찬양할 수 있었던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고난 속에 있지만, 구원의 소망으로 인해서 기쁜데 할 수 있는 것이 노래뿐이라서, 마치 언약궤 앞에서 다윗이 덩실덩실 춤을 추었듯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 전통이 세대를 거쳐서 계속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어쨌든 놓쳤으면 아까울 뻔한 영화..